우화는 보기 힘든 계절인데 2세대의 우화가 관찰이 되어지네요.
새로 생긴 테라스 연못에는 된장 2세대 우화개체들이 다수 관찰되었고, 왕잠자리 2세대도 관찰이 되어 졌습니다.
왕잠자리 수컷 일부는 배가 쳐진 부전 개체, 앞날개 한짝이 접히지 않는 개체들이 보이더군요. 태풍이 올라오는 시기에 우화를 시도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들이 공원 2차 확장 연못에는 왕잠자리 개체가 늘어 왕잠자리 천국이 되어졌습니다. ^^;
한 연못에 7~8마리가 날라다니니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코 앞에 왔다갔다 하더군요.

1. 된장잠자리 갓 우화 개체
    오전에 갔더니 여러 개체들이 우화를 마지고 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수생 식물 하나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니
    우화각들이 매달려 있더군요. 유충 크기가 좀잠자리 만할 줄 알았는데 언저리 잠자리 유충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네요.
    커서 놀랬습니다. ^^;

3. 고추좀잠자리의 산란
    테라스 연못에 붙은 논 처럼 꾸며진 곳에...고추좀잠자리, 깃동잠자리들이 떼거리로 산란을 했습니다.
    짝짓기하는 개체들... 산란하는 개체들.... 바글바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4. 참별박이 왕잠자리의 영역 비행
    전에는 좀 낮게 날아 주었는데, 오늘은 10m 상공에서만 빠른 비행을 했습니다.
    오전시간이여서 참별연못 고공에는 된장잠자리 군집비행, 깃동잠자리 산란 비행, 고추좀잠자리 산란비행으로
    잠자리가 바글바글했는데 그 안에서 왔다갔다 비행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5. 두점박이좀잠자리의 짝짓기
   성숙된 개체들이 점점 늘어나더니, 산란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6. 왕잠자리 수컷
    오후에 참별연못에서 관찰된 개체인데........
    날 생각을 안하고 연못 안 수풀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니  우화를 한 개체로 짐작이 되어 집니다.
    "언제 날까?" 하고 계속 지켜봤는데 (참별박이도 기다릴 겸..)  어느 순간에 날개를 미세하게 떨더니 비행을 하더군요.
    연못 한바퀴 돌다 다른 풀 줄기에 앉아 버리고....계속 반복되는 모습..
     날개가 윤기가 있고, 비행 시 말랑한 느낌 드는 것이 여기서 우화한 2세대 개체로 여겨 지네요. (하루만에 체색이 저렇게 진해질 수 있는지.....). 연못이 많아지니 짝짓기 후, 암컷 혼자 참별연못에 산란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좀잠자리들이 겉돌지않고 연못에 산란하는 모습을 보여 습지 환경이 나아진 것 같네요...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