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nata of Korea

                                                                       

멸종위기종   
기후변화지표종
  
적색목록
  


Home                잠자리의 개요     한국의 잠자리     Check List     수   채     게 시 판     Q & A     방 명 록     수서곤충     생태사진                   Odonatological  society of  Korea       


 

 


제목: 가을의 전령사 [잠자리]
이름: * http://www.jasa.pe.kr


등록일: 2009-09-07 10:49
조회수: 6082 / 추천수: 1102


1gajun621_6182.jpg (82.7 KB)
 

가을의 전령사 잠자리

피부를 스치는 한 올 저녁 찬바람은 계절의 느낌을 현실적으로 느끼게 한다.
들녘은 황금색으로 풍요로운 빛을 만들고 들과 산, 구릉지의 초목들 역시 붉게 물드는 만산홍옆의 가을철이다.
이들 가을의 색들이 어우러진 정적인 자연 속에 이리저리 바쁘게 날며 계절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여러 떼의 가을잠자리들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의 잠자리들 역시 계절의 색을 입 듯 붉은 혼인색으로 치장하고 날고 앉기를 반복한다.
한 줄기 억새바람에도 쉼 없이 반복하는 재롱 같은 그 동작은 동심의 애틋함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서정성을 가진 가을철의 곤충이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모퉁이에서 함께 하며 가을의 주인인 냥 하늘을 나는 잠자리들이지만 이 잠자리들은 사실 4월이면 유충의 껍질을 벗고 야생의 생활을 시작 한다.
대략 봄에 출현하는 무리들과 초여름에 출현하는 무리로 크게 나뉠 수 있는데 봄에 출현했던 무리들은 대부분 산란을 마치고 가을엔 그 자취가 사라져 버린 후 이다.
그 수도 적지 않아 101종 중 50여종 가까이 된다. 들판에 무리지어 비행하는 종들은 전부 초여름에 우화한 종들로 여름동안 산속의 계곡과 숲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숙한 개체로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유충들이 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내려온 무리들이다. 그 시기가 가을철과 맞아서 가을을 대표하는 곤충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래서 잠자리가 보이면 가을이구나 하는 지역적 특징을 가진 방언도 등장 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경상도 지방의 ‘철갱이’이다.
풀이하면 ‘계절이 도래함’을 뜻하는데 철은 한 철 두 철 하는 계절을 뜻하고 갱이는 올래(來)를 뜻한다. 즉 ‘철래’라는 원어가 철갱이로 잠자리를 뜻하는 명사로 사용되며 가을이 도래함과 동일 시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가을 들판에 수많은 잠자리들은 물 속 혹은 벼가 익어가는 논에 후세를 위해 알을 떨어드리며 산란을 하는데 대부분 가을 잠자리 알들은 추수가 끝난 논이나 들, 혹은 물속에서 겨울나기를 한다.
겨울이 끝난 후 봄 철 우기가 시작되어 논이나 들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어린 유충으로 부화를 하여 또 한세대를 가을까지 엮어간다.
추수를 하며 잠시, 혹은 길 가다 잠자리가 보이면 삶의 한 모퉁이를 장식하는 가을의 전령사로 한 번 친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어떨까?
훗날 인생의 가을에 그 기억을 꺼내어 웃음 짓는 인생의 전령사로!

월간 [좋은 생각] 10월호 투고문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37
 
 잠시 영화배우가 되어 ------ [대륙좀잠자리] 4 2006-10-09 1792 11320
36
 
 휴식... 3 2006-06-28 1719 10238
35
 
 더 이상의 진화가 필요 없는 완벽한 비행곤충---잠자리 2 2006-07-31 1431 9305
34
 
 동요-[늙은 잠자리] 2006-08-08 1395 9295
33
 
 깃동잠자리류 분류하기 3 2006-08-24 1370 9196
32
 
 여름좀잠자리와 고추좀잠자리 구별하기 4 2006-09-22 1379 9210
31
 
 64년 만에 찾은 ------------ [큰무늬왕잠자리] 17 2006-09-27 1349 9632
30
 
 남방고추잠자리를 찾아 봅시다. 9 2006-09-29 1670 12243
29
 
 연못에서의 아픈기억 ------- [연분홍실잠자리] 18 2006-10-18 1436 10938
28
 
 어? 나무에 알을 낳네! ------ [큰청실잠자리] 3 2006-10-28 1559 12051
27
 
 큰무늬왕잠자리 유감(有感) 6 2007-07-12 1575 10787
26
 
 한국산 미기록 왕잠자리를 찾아서 .. III 4 2008-04-22 1281 8734
25
 
 한국산 미기록 왕잠자리를 찾아서 .... I 4 2008-04-14 1403 9572
24
 
 O2 스키장 유감 10 2012-03-07 926 4995
23
 
 한국산 미기록 왕잠자리를 찾아서 ... II 3 2008-04-15 1323 9215
22
 
 한국산 미기록 왕잠자리를 찾아서 ...IV 6 2008-05-02 1194 8841
21
 
 우리집 허당 7 2008-07-28 1232 8391
20
 
 안면도 야유회... 6 2008-09-30 1169 7764
19
 
 별박이의 축하비행과 잠찾사 허당 7 2008-10-08 1155 7998
18
 
 물잠자리가 사는 곳 7 2008-06-17 1241 9267
17
 
 겨울 여행 -------- II (태백산) 1 2009-02-27 1155 7080
 
 가을의 전령사 [잠자리] 2009-09-07 1102 6082
15
 
 잠자리의 짝짓기와 사랑의 징표 하트 2009-09-07 1077 7081
14
 
 딱정벌레에 미친 청년 2009-02-12 1169 7112
13
 
 겨울 여행 -------- I (밤열차) 3 2009-02-18 1128 6898
12
 
 산들깃동잠자리 3 2009-09-21 1105 6593
      
 1   2   3   4    5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en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