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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못에서의 아픈기억 ------- [연분홍실잠자리]
이름: * http://jasa.pe.kr


등록일: 2006-10-18 09:54
조회수: 10971 / 추천수: 1454


1jasaDSC00089.jpg (94.7 KB)
1jasahwangso87.jpg (192.7 KB)
 


몇 해 전 꼬마잠자리를 관찰하기 위해 전남 강진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지인을 통해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꼬마잠자리가 발견 된 곳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을 답사해 보고자 하였다.
따끔따끔 근질근질........
전남 영암을 지나 강진으로 가는 도중 슬리퍼를 신은 발등에 자꾸 가려움이 느껴졌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살펴보니 발등에서 붉은 피가 조금씩 흐르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아니 다리를 다쳤나?”
그러나 아무리 곰곰이 생각을 해보아도 피가 날 정도의 부상을 당한 기억이 없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신발을 벗으니 작은 진흙덩어리 같은 것이 발등에 붙어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진흙덩어리가 아니라 거머리 세 마리가 모여서 발등에 상처를 내고 있었다.
“으악”
그때까지 거머리에게 물려 본적이 없는 나는 기겁을 하면서 이 녀석들을 떼어버리고 휴지로 딱은 후 반창고를 붙이고 목적지인 강진으로 다시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이번에는 오른쪽 발에서도 근질근질한 느낌이 있었다. 조금 전의 일이 생각나서 정차를 한 후 살펴보니 그 곳에서도 두 마리가 발등에 앉아 여행을 동행하고 있었다.
이 거머리들은 조금 전 영암의 아주 작은 연못에서 빨간색 몸매가 예쁜 연분홍실잠자리를 관찰할 때 붙었던 녀석들 이었다.
그 당시에 갖고 다녔던 카메라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실잠자리들을 촬영할 수 없는 자동카메라여서 이 실잠자리들을 촬영하려면 가까이 접근해서 촬영하여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못이나 냇가의 물속으로 들어가 근접촬영을 하여야 했기에 난 항상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다녔을 적이었다.
그 연못의 가장자리에 있었던 연분홍실잠자리의 촬영하기 위해 30여분동안 물속에서 돌아 다녔는데 그때 붙었던 것도 모르고 한참을 운전하였던 사건이었다.

              
1   2006-10-18 09:56:50
그때 소니로 접사촬영했던 연분홍실잠자리와 연못가에서 포충망,사진기를 들고 있는 내모습을 찍은 사진...
2   2006-10-18 09:57:49
성택이는 장화신고 겁없이 다니던데 그때 나는 성택이 보다 더 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불가능한 일이죠.....
오싹....
3   2006-10-18 11:20:50
정말로 용감하셨군요. 오늘 보니까 독사에 물려서 죽었다는 기사도 나오던데 ^^
4   2006-10-18 16:40:07
헌혈한 댓가의 사진이군요.
옛날에 헌혈하면 빵 줬는데 자사님은 사진한장 얻으셨군요......ㅎㅎㅎㅎㅎㅎㅎ
5   2006-10-18 17:42:24
ㅋㅋㅋㅋ 잼있는 글이네요^^
거머리 이녀석들 심하게 물려본 사람은 그 추억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때 광수아저씨가 거머리 한테 물려서 아마 1년은 더 오래 사실것 같습니다.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탁해진 피를 거머리가 대신 먹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혈액순환에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연분홍 찍을려는 그마음 가슴에 와닿습니다.
저도 내년부터는 생태 사진에 박차를 가해볼생각입니다.
그래서 어부들이 입는 하이웨이스트 고무 옷을 하나 장만해 볼까 합니다^^

변선생님 독사 이야기 하시는데
참 올해 운이 좋았던것이 보기만 많이 보았지
물려본적은 없네요^^
내년에는 산속에서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채 죽을수도 있으니
가끔 전화 부탁 드립니다^^
6   2006-10-18 17:45:28
그러고 보니 연분홍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하기야 실잠자리는 내년에 할려고 마음 먹어서
크게 집중은 못했는데
내년에는 잼이나겠습니다.
아 그리고 겨울에 사진기 새로 장만 할껀데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구입해야하는지 부탁하면
꼭 갈쳐 주세요 광수아저씨^^
7   2006-10-18 19:41:52
학생이 사진기 구입까정....
학생재벌이네...
부자라 부럽다...내가 학생땐 그런거 꿈도 못꿨는데....
--------------------------------------------------------
음...그냥 전화만 받고 조치없음 어떻게 되는거야? 푸히히히......
8   2006-10-18 19:58:26
시험 언제 끝나는고?
다음 주 수요일이 벌써 모임이네....
그때와라...
강의영 형님이 더 전문이니 좋은 조언 받을 수 있을 거다...
요즘 d80이 ......
9   2006-10-18 20:18:06
양근이 형님 부자 아닙니다.
그리고 사진기는 제 돈으로 구입하는 겁니다.
10   2006-10-19 04:40:03
^^ 상상하기 어렵지 않네요.
샌달을 신고 자주 물에 들어가셨던 모습..눈에 그려집니다. ^^
11   2006-10-19 08:51:45
성택님..
학생때 사진기 있다면.. 더없이 좋지..요..
난 지금 사진기는 있어도 시간과 여건이 받쳐주질 않으니.. 셔터 누를 수가 없다오..
..
가능하다면.. 구해서.. 많이 많이 찍어요.
-------
벌써..다음주가 월모임하는 주인가보네요..
12   2006-10-19 12:13:22
독사는 뭐하는지 청송촌사람이나 물지 그이후에는 나도좀 쉬게 아 이제는 잠자리 하는 사람이 제일 징그럼다 ㅎㅎㅎㅎ
13   2006-10-19 12:36:03
워~~~
사천에 독사를 풀던가 자객을 보낸다....
14   2006-10-19 13:35:17
일단잠수 ㅋㅋㅋㅋ
15   2006-10-20 18:14:34
왤케 발끈하는거여...화나라고 한건 아닌디..본의아니게 그렇게 느끼게 했나보구만...
16   2006-10-23 22:13:23
성택아, 그거 한국말로 가슴장화라고 한다. 좋은 것 사야지 잘 안 찢어져.
더운 날에는 많이 불편할거다. 그것 입고도 소득없을 땐 꽤 짜증나니,
그땐 미꾸라지라도 잡으면 좀 나아...
참, 연분홍 어제도 보았는데, 정상인가? 아니면 철이 없는 녀석인가?
17   2006-10-28 10:38:15
연분홍...
그거 혹시 새노란 아닐까요?.....
18 강지은   2006-11-13 21:40:03 [삭제]
연분홍 실잠자리.................
잘못본건 아닐까요?.................................
실재람 나도 봅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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