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눈속의 잠자리를 찾다
이름: * http://jasa.pe.kr


등록일: 2005-01-31 15:45
조회수: 8974 / 추천수: 1323


DSC_5812.jpg (166.9 KB)
DSC_5817.jpg (85.7 KB)
 
따르르르릉........
예전 같으면 이렇게 벨이 울렸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잘 떠오르지 않는 제 핸드폰의 벨이 울린것은 1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20분 이었습니다.
토요일.....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작년 겨울의 주말은 실개천과 저수지, 연못을 찾아 누비던 시기인데 올해 겨울의
토요일은 약간 무료함을 느끼게 하는 듯 합니다.
[...드디어 찾았어요...]
직감적으로 이 겨울에 잠자리를 찾았구나...생각했습니다.
다른 곤충의 일로 나에게 전화를 할 리 없기 때문이죠...
[...그 래 요?...]
이어지는 말
[... 와~~~~]
작년에도, 그 이전 년도에도 겨울의 눈속에 찾아 다녔지만 눈속은 커녕 눈이 없을 때에도 볼 수 없었던
묵은실잠자리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오전에 눈이 조금 내린날 말입니다.
전화를 한 상대는 곤충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그 예리한 관찰력과 풍부한 경험 및 지식으로 널리 알려진
[반디]라는 회원 이었죠.
다음날 그 장소인 경기도 광주로 갔습니다.
아파트 단지 바로 뒷산 언덕에 이었습니다.
운동을 위해 오르내리는 산길의 평평한 곳, 쑥부쟁이의 마른 줄기 가장 아랫쪽에 가느다랗게 매달려
있는 묵은실잠자리가 보였어요.
마침 눈이 녹지 않은 낙옆도 같이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처럼 처음에는 거의 안보이는 환경인데 그것을 찾아내는
관찰력에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몇장 촬영했죠.
주변을 살피니 산에서 조금씩 흘러드는 물줄기 아주 조금 보였어요.
한겨울에도 어느 정도의 습기가 필요한 듯 싶고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주 깊은
겨울잠에 빠진듯 싶었습니다.
물론 의식은 있어도 과냉각상태에 있는 몸의 상태로는 날거나 도망갈 수 없기에 봄의 따스한 햇볕이 몸을 데워주기까지는 그곳에서 그자세 그대로 지낼 듯 싶군요..



              
1 원투   2005-01-31 22:24:12 [삭제]
혹한을 견뎌내는 보잘것없고 칙칙한 묵은실의..강인함이 부럽습니다..물론,대대로이어온 생리적일이겠지만..
관심도없던 예전엔 그리도 잘보이더니..어찌된건지,,요샌 보기어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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