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nata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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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산 미기록 왕잠자리를 찾아서 ...IV
이름: * http://www.jasa.pe.kr


등록일: 2008-05-02 11:25
조회수: 8240 / 추천수: 990


zzDSC_969301.jpg (91.5 KB)
3DSC_9657_.jpg (77.6 KB)
 
.그렇게 고대하던 유충은 3마리 중 2마리는 종령탈피 후 사망하고 1마리가 생존하여 종령으로 성장을 하였다.
4월 5일 머리를 드러내고 공기호흡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틀 후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지지대에 올라 자세를 잡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대부분 저녁무렵 우화를 하는데 개울에 사는 여느 잠자리들 처럼 아침에 우화를 하는군.....하며 집을 나섯다.
지켜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
.....
너무 궁금해서 한 낮에 집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 받는 사람도 없고.......
퇴근시간이 되자 마자 부리나케 집에 달려가니 지지대에 탈피각이 덩그러니 있고 저 쪽 한구석에 착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엇~~~~??????
집어든 성충의 모습은 너무나도 낯익은 모습의 왕잠자리리...암컷
바로 별박이종류였다...
어>? 이거 뭐야? 별박이 인가?
성충 표본 중 별박이 암컷을 죄다 꺼내에 비교해봤다...
그런데 미모가 결정적으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
궁금해 하는 몇 명에게 전화를 했다.
"야... 이거 정말 이상한 녀석이 나왔어.... 별박이도 아니고 개울왕잠자리(가칭)도 아니고 ..."
"어 .. 그래요.. 정말 축하해요..."...등등등....
잠시 후 동호회에 올린 사진에 너무 낯이 익다는 얘기가 있었다.....
나도 수 많이 우화시켜 본 참별의 모습과 너무 같아서 이번에는 참별박이왕잠자리 암컷으로 대조 해 보았다.
아뿔사... 이럴수가.... 이런.....
정말 놀랍도록 암컷의 모습은 일치했고......
난 둔기로 맞은 듯 한동안 멍그러니 있었다.
....
....
어디에서도 하천에서 참별이 나온 사례가 없었는데......
의식의 극단주의는 때로는 위험한 발상을 고정화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나는 소스라치게 깨닭았다.
또....
순간 온 몸에 찌르르 감전과도 같은 긴장감이 몰려왔다.
유충은 기록에 있어 참고 사항이지 정식기록이 되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대원칙을 절실히 깨닭는 순간이면서, 지향하는 시각에 따라 이렇게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는 사실이 큰 위험을 비껴간 후에 느끼는 전율 같은 것이었다.
결과는 같은데 수 많은 과정에 따라 진행하는 양식이나 방법등의 다양성에 때로는 결과 까지 속단 혹은 유추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
또 나와 사람들 속에 내재 된 욕망이 원칙에 위배 될 때 얼마나 큰 위험이 도사리는 길로 갈 수 있음을 깨닭게 해 주었다.
더불어 겸허하게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내게는 큰 사건이었다.


개울에서 잡혔다는 점과 아랫입술 중편 가장자리의 치상돌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다.
개울에 사는 종들이 이 돌기가 있으며, 개미허리왕잠자리는 매우 크고 planaeschna 속도 이 돌기가 있다.....
원래 별박이속에는 이 돌기가 없는데 참별박이왕잠자리에서 이렇듯 작은 돌기가 보인다...  

..

              
1   2008-05-02 14:57:08
아쉽네요. ;;;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참별도 남부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거 말입니다. 홈페이지 어디에 언급한 것 같은데... 환경만 갖추고 있다면 도감에 있는 한국잠자리들은 한반도 어디서나 관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저희 집 상암동에서 20분정도 채 떨어지지 않은 아주 평범한 평지성 연못에도 참별왕은 살고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번 중부이남에서의 참별 발견은 두가지 가능성을 추측하게 만드네요. 하나는 환경적응인데 만약 발견된 지점에서 다수의 유충이 함께 발견되고 있다면 환경적응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주변에 원래 있었던 참별왕잠자리의 서식연못이 폭우로 인해 범람해서 토사와 함께 참별유충들이 개미허리 하천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입니다.
...
남하 혹은 북상이 아닌 원래 살고 있었던... 다만 발견하지 못해서 그런 것 뿐이지요.

이야기가 빗나간 것 같습니다만, 잠자리 관찰 다녀보신 분들은 동의하실 거예요. 참별박이왕잠자리를 만나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참별왕이 서식할 만한 연못 자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말입니다.
2   2008-05-03 00:22:03
수차례 탈피과정을 거치는 동안 환경에 따른 변이를 보인것일런지....
개울속의 참별이라....앞으로도 계속 연구, 관찰, 비교분석되었으면 합니다. ^^
3   2008-05-04 00:43:43
하는 일이 다 그모양이지 쯤
4   2008-05-06 22:27:41
ㅠㅠ
5   2008-07-11 15:37:43
유충의 서식장소는 알에서 부화한 후에 변화가 있어도 먹이원만 있음 되는것 같습니다. 개울에 사는 녀석들을 어항에 집에 넣고 키워 보았는데 먹이가 공급이 되면 살아서 우화하던데요..아직은 가설이지만..^^ 더 많은 종을 가지고 실험해보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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