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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이상의 진화가 필요 없는 완벽한 비행곤충---잠자리
이름: * http://jasa.pe.kr


등록일: 2006-07-31 17:20
조회수: 8834 / 추천수: 1280


1flyDSC_0877_01.jpg (112.2 KB)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원시시대의 그 모습 그대로 현생에서 완벽한 비행을 뽐내고 있는 잠자리......
어떤 곤충이 비행하면서 이빨로 사냥을 할까....
물론 잠자리목은 다리로 사냥을 하지만 실잠자리의 사냥모습을 보면 놀라움 그 자체이다.
또한 슥슥 먹어치우는 그 왕성한 식욕과 식탐은 사냥의 모습을 보고 카메라 촛점을 맞추다보면 어느새
반을 먹어치우고 자세를 고치다보면 입을 슥 닦고 있을 정도로 먹성이 좋다.
그것도 사람들이 싫어하는 모기와 같은 작은 해충들을 잡아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아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왜 나는 악동시절에 성냥개비를 넣고 불붙여 날려보냈을까?
인간의 잔인함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어린시절을 bugs age 즉 곤충세대라고도 한다는데 아마도 자연과 접하면서  곤충과 접하면서 생명과
과학의 기초원리가 되는 자연의 섭리를 깨우치는 세대로 이해하여도 되는 것일까?....
내 어렸을 적 철부지의 행동이 요즘 세대의 아이들도 그러한 모습으로 잠자리와의 기억을 쌓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것인가 의문을 가져본다.
아직 봄, 여름에 잠자리가 나타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다는 것에 놀라고,
나 역시 메뚜기와 잠자리가 가을에 나타난다는 쇠뇌에 얼마나 물들어 있었는지...돌아보게 된다.
아니 가을에 잠자리가 나타난다고 교육한 것은 없는데 왜들 전부는 그렇게 알고 있을까?....
언젠가는 나비처럼 잠자리도 월동을 하고 이른봄이면 개울가를 비행하는 잠자리가 있으며, 6월이면 거의
모든 잠자리들은 보인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다.
아니 [잠자리는 월동도 하며 4월이면 우화를 하여 늦가을까지 보인다] 이 한줄의 글귀를 교과서에 넣고
싶기도 하다.
곤충채집과 박물관 견학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은 생태의 기본인 저 한줄의 글귀가 어느곳에 삽입되어야 하지
않을까......
              
1 크리스탈   2006-08-31 07:01:27 [삭제]
네...동감가는 글이네요....
어렸을때 아무생각없이 잡는거에만 열중했지 곤충이 죽는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가책이 없었던 시절..
요즘 우리집 애들이 곤충을 가지고 놀다 손동작 미숙으로 많은 곤충을 저세상으로 보내지요.
그래도 그렇게나마 추억이 있는 게 소중한 시대이고, 생태도 돈주고 과외하는 세상이니......

이른봄에 묵은실잠자리가 나는 모습과,
얼음이 녹지않은 2월에 네발나비나 뿔나비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요....
자사님을 교과서 편집위원으로 추천해야하는데 추천은 어디다 하면 될까요? ㅎㅎㅎㅎㅎ
2   2007-05-09 17:17:15
그러게요..저도 그냥 경험상 어릴적부터 잠자리는 빠르면 5월에 나타난다라고만..그리고 이 시기에 나타나는 잠자리는 날새서 잡기도 정말 힘들다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 싸이트에서 놀라운 사실들을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네요..특시 월동하는 묵은실잠자리는 정말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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