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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미귀신의 탐구생활
이름:


등록일: 2002-07-13 12:27
조회수: 9171 / 추천수: 1452
 

글쓴이

아래의 글은 서울 한산중학교 허성운군이 김수희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혹 지도교사님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것 같아 소개 합니다.

 

개미 귀신의 생활
  서울한산중학교 : 1학년 허성운 지도교사 : 김수희
Ⅰ. 탐구 동기

 

개미 귀신을 사육하다가 개미귀신에 대한 의문점을 관찰하게 되었다.
Ⅱ. 절차와 방법

 

1. 기간

1992년 5월 22일∼8월 3일

2. 방법

 

 

 

개미 귀신이 집 만드는 과정
모래흙에 개미귀신 2마리를 놓음; 어둡게 하고 10분마다 관찰

 

개미 귀신에 몸에 있는 털의 이용

 

 

<실험Ⅰ>털을 건드림; 반응하면
<실험Ⅱ> ① 죽은 개미를 줌 ② 흔들어 줌

 

개미 귀신의 먹이 잡는 법과 먹는 방법
살아 있는 개미를 줌; 머리 부분을 돋보기로 관찰

 

개미귀신의 번데기 관찰
고치 준비; 고치를 갈라봄

 

Ⅲ. 결과 및 해설

 

1. 집을 만드는 과정    
    가. 모래 속으로 들어감; 가운데 다리와 꽁무니 이용
    나. 자리를 잡음; 길 같은 자국 남김
    다. 집완성; 절구통 같이 생김
2. 개미 귀신의 몸에 있는 털의 이용
    가. 옆구리를 펜으로 건드림; 공격 자세
    나. 죽은 개미에의 반응; 없음
    다. 개미를 움직여 주었을 때의 반응; 있다.
<결과> 개미귀신의 감각 기관 중 하나가 옆구리의 털이다.
3. 개미 귀신이 먹이 먹는 법과 잡는 법
    가. 개미를 놓음
    나. 구덩이에 빠짐; 개미가 털에 잡힘
    다. 모래 속으로 끌고 들어감; 털 끝으로 개미의 체액 먹음

-위의 내용은 연구 결과를 요약한 것입니다.

 

금년 오월 곤충을 좋아해서 여름도 좋아하는저는 그날도 친구와 함께 산엘 올랐지요.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무와 이름 모를 수풀 사이를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 밑의 고운 모래 흙으로 된 땅을 보았는데 생전 보지도 못한 이상한 구멍들이 있지 않겟어요?
그 구멍들을 본 제 친구는 혹시 지뢰가 아니냐는 말을 해서 저를 더욱 겁먹게 했지만 저는 막대기를 들고 그 구멍들을 하나씩 쑤셔보았지요. 그러나 위험하기는커녕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백과사전을 찾아 보니 개미 지옥이라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혹시 독같은 것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하고 사전을 더 찾아보았지만 더 이상의 자료는 없었습니다. 갑자기 더욱 더 궁금해지는 그 느낌 여러분 아시죠! 그래서 전 무장을 하고 다시 산을 향했습니다. 그래서 개미 귀신을 채집해오고 사육상자를 마련해 개미귀신에 대한 모든 것을 관찰장에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가 개미귀신과 저와의 만남이라 말할 수 있겠어요.
여름 방학이 되었고 과제물로 학생탐구가 나와서 전 매우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두달 전부터 관찰해 왔던 개미 귀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 쪽에선 반대의 입자이 막강했습니다. 제 누나는 개미귀신이 불쌍하다고 먹이도 제때 제때 주지 않으면서 왜 자꾸만 잡아 가두는 거냐는 걸요. 그도 그럴 것이 개미 귀신의 먹이는 개미인데 개미는 이곳이곳에 많기는 하지만 잡기는 어렵거든요. 하여튼 전 이런 조건 속에서도 학생 탐구만을 생각했습니다. 개미귀신에 대한 궁금증을 몇 가지로 요약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참! 여러분들 개미귀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세요?
그걸 빼먹고 이제까지 저만 애기했네요.
개미 귀신은 모래와 아주 흡사한 색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요.
몸은 엄지 손톱만하고 작은 것은 애끼손톱보다도 더 작아요. 등과 옆구리에 듬성 듬성 규칙적으로 털이 나 있고 머리엔 사슴벌레처럼 집게가 한 쌍 있는데 그것이 제가 관찰한 바 알게된 입이에요. 여러분이 개미 귀신을 처음 보신다면 이 생각부터 하실꺼여요. '징그럽다'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제가 궁금하게 여겨 관찰한 것 중 하나는 개미 귀신이 집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모래 속에 절구통같이 만들어 놓은 개미 귀신의 집은 예술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떻게 집을 만드나하고 시간까지 재보며 지켜보았습니다. 개미 귀신이 가운데 다리와 꽁무니를 이용해 뒤로 기어서 모래 속으로 들어가더니 한 참 있다가 자리를 잡으려는 듯 이리저리 길을 만들고 다녔습니다.
자리를 잡고 집게같이 생긴 턱을 이용해 툭툭 먼지털 듯이 모래를 구멍 밖으로 쳐 내보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손톱만한 벌레가 자기 집을 만들다니...그리고 두 번째 궁금증은 개미 귀신의 몸에 있는 털의 이용이었습니다. 등에 규칙적으로 나 있는 많은 털은 도대체 무엇에 쓰이는 기관인 것일까? 저는 이 털들이 개미 귀신의 감각 기관이라고 예상을 해 보았습니다. 옆구리에 있는 털을 펜으로 건드려 보았더니 금방 공격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의 예상이 맞을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한층 더 생겨 다음 관찰로 넘어갔죠.
다음엔 죽은 개미에의 반응이었습니다. 개미귀신의 털이 아닌 시각이나 후각이 감각기관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미 귀신은 죽은 개미에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미를 움직여 주었을 때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개미 귀신은 시각이나 후각이 아니 털이 감각 기관이란 것이 입증된 것이지요. 나의 예상이 입증으로써 밝혀졌다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끝으로 개미 귀신이 먹이 먹는 법과 잡는 법이에요. 우선 구덩이 근처에 희생물이 될 개미 한 마리를 놓았습니다.
불쌍한 개미는 구덩이에 빠져 개미 귀신의 턱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개미 귀신은 개미를 모래 속으로 끌고 들어가 턱끝을 개미의 배에 찔러 체액을 먹은 후 개미의 빈 껍데기를 휙 던져 버렸습니다. 이럴 땐 개미 귀신이 더 흉칙해 보여요. 힘들게 집어온 개미를 한 번에 먹어치우다니... 어때요. 제가 관찰한 세 가지 궁금증 이젠 어느 정도 아셨죠. 개미 귀신에 대해 아니! 더 궁금하다구요? 그럼 제가 6월 중에 관찰한 개미 귀신의 번데기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드릴께요.
여러분! 명주잠자리 아시죠. 명주잠자리가 마로 개미귀신의 성충입니다. 그러니까 명주잠자리의 애벌레가 바로 개미귀신이지요. 개미귀신 과정을 2년 거친 후 번데기 과정을 1개월 반을 거치는데 이 시기가 고치에요.
개미귀신이 고치가 되기 위해 영양분을 저장했다가 실을 뽑아 모래를 붙여 둥글게 몸을 감쌉니다. 그리고 나서 몇칠이 지나면 그곳에서 하얀 막을 만들어요. 그러면 며칠 후 겉이 딱딱해지지요. 그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세요? 우리가 알았던 개미귀신은 껍데기가 되어 허물처럼 벗겨지고 명주잠자리가 되기 위한 새로운 번데기가 되는 거랍닌다. 어때요? 신비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허성운이 3달 동안 열심히 관찰한 개미 귀신의 생활 보고서를 읽어주신 여러분 개미 귀신에 대해 좀 아셨습니까?
우리 주위엔 개미 귀신보다 더 신비하고 아름다운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환경이 자꾸자꾸 나빠진다고 하는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생물들도 우리 후손들은 못 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관찰하고 연구해야 할 과제.
여러분 자연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1 카미야   2004-08-28 12:35:00 [삭제]
개미귀신 거미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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